한우리오페라예술단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 축제로 감동 주겠다"

'제4회 시민오페라 페스티벌' 개최 준비 중..."새로운 오페라 무대될 것"

휴먼뉴스 승인 2024.02.14 14:13 | 최종 수정 2024.02.14 14:23 의견 0

오페라아리아 · 중창 ·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갈라콘서트 계획

[휴먼뉴스=장재진 기자] 1993년 창단하여 31년의 역사를 가진 한우리오페라예술단(단장 김흥완)은 2024년에 개최할 '제4회 시민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 서울시민을 위한 입체적이고 격조 높은 새로운 오페라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김흥완 단장


이를 위해 김흥완 단장은 이미 구성된 전문 성악가와 함께 연합공연에 참여할 아마추어 성악가는 오디션으로 선발하여 6개월 정도 훈련 후 전문 성악가들과 공연을 갖는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김 단장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전문연주단체로 구성하고,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무대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일반대중에게는 오페라에 접근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춘다는 기본 방침을 정하고 이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문 성악가들, 오디션으로 선발한 아마추어 성악가와 연합공연

김 단장은 이와함께 올해 '제4회 시민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테너 이상준과 테너 김태형 등 프로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격조높은 오페라아리아·중창·합창과 오케스트라의 갈라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오디션을 거친 아마추어 성악가들도 함께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은 '오페라 대중화'라는 기치로 관객이 이해하기 쉽게 '열린 오페라'라는 장르를 기획하고 1993년 창단하여 공연예술계의 주목을 받아 온 공연단체다.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은 창단 이래 31년간 오페라 100여회, 기획 및 초청콘서트 약 3000회를 개최하여 오페라와 클래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 왔다.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의 무형의 자산은 최고의 무대예술을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과 공연기획 노하우이다.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은 창단 이후 공연예술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과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국내 각종 공연문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지속적인 애호가의 확보는 물론 국제 문화 경쟁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은 이와함께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예술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서울 시민들의 예술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제1회 시민오페라 페스티벌'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무대.


2021년 11월 20일 '제1회 시민오페라 페스티벌(Seoul Citizen's Opera Festival)'을 강남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하고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무대에 올렸다. 이 무대는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이 주최하고 SOC21(Secondary Opera Community21)이 주관,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SOC21은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의 산하 조직으로, 오페라 애호가들을 위한 합동공연을 추진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오페라를 아끼고 알고 싶거나 즐기고 싶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모임이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서울시의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시민오페라 무대였다. 로만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합창단이 협연했다. 김흥완 단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프로 성악가와 아마추어 성악가가 함께 참여한 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신선한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빅토르 위고의 희극오페라로 3막으로 구성되었으며 완성된 오페라의 원제는 '저주'였다. 이 작품은 비웃음과 신랄한 풍자를 날리는 곱추 리골레토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작품이다.

김흥완 단장은 당시 "프로 성악가들과 순수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함께 오페라 <베르디의 리골레토> 공연을 올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가슴이 벅차 올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울 시민 오페라 지원을 해주신 서울시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공연이 우리의 일상에도 오페라라는 순수문화예술이 정착됨과 동시에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제2회 시민오페라 페스티벌'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무대.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은 또 '제2회 시민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2022년 12월 23일 마포아트홀에서 주최했다.
이 공연은 루치아,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 라 보엠, 나비부인 등 잘 알려진 명곡들을 무대에 올렸다.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 이 무대는 지난 2022년 그해 오페라 다섯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구성한 갈라콘서트다.

이 콘서트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테너 이상준과 김태형이 참여해 품격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오페라 저변 확대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3회 시민오페라 페스티벌'의 <아리아 & 가곡의 밤> 무대.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의 '제3회 시민오페라 페스티벌'은 <아리아 & 가곡의 밤>이었다. 2023년 12월28일 한성백제박물관의 한성백제홀에서 개최했다.
연말에 공연된 이 무대는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의 다양한 공연 기획력을 보여준 무대였다. 테너 이상준과 소프라노 우은미가 무대에 올라 공연의 격조를 한층 높였다.

김흥완 단장은 "올해 개최할 '제4회 시민 오페라 페스티벌'은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의 노하우와 신선한 아이디어로 서울 시민들에게 다양한 시민 예술 축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휴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