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4)- 최신호 영상제작자] "판타스틱 애니멀즈 고유한 캐릭터 영상 제작에 자부심"

"무대에 비치는 방마다 그 통로가 다 꿈의 공간이 되죠"

휴먼뉴스 승인 2024.01.30 08:42 의견 0
최신호 영상미디어제작자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 드림팀 인터뷰 순서

(1) 김흥완 총감독(한우리오페라예술단장)
(2) 김주현 음악감독(지휘자)
(3) 이규화 나레이터(성우)
(4) 최신호 영상미디어제작자(비코닉스대표)
(5) 윤숙희 작곡자

"작년 5월경에 제안을 받고 나서 대본 얘기가 나오면서 11월에 공연이 있기 때문에 약 5개월 동안 '판타스틱 애니멀즈'의 영상작업에 몰입했어요"

최신호 영상미디어제작자(비코닉스대표)는 최근 휴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판타스틱 애니멀즈' 영상을 복합적인 영상음악극이라고 한다면 그 영상 제작 과정이 좀 특이할 것 같아요.

"판타스틱 애니멀즈 공연은 거의 1시간 공연이거든요. 대본 미팅을 하면서 알았는데 대본의 내용이 총 5장으로 15개 영상마다 내용이 다 달라요. 영상을 하나하나 만드는 데 그래서 좀 어려움이 있었죠"

"다빈치의 캐릭터와 상상 동물 캐릭터 제작이 가장 어려웠죠"

최신호 대표는 또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캐릭터를 만들어 동물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다빈치 캐릭터 만드는 것도 어려웠죠. 젊었을 때의 사진과 나이 먹었을 때 사진에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되나 고민도 있었고 상상의 동물들도 어떻게 변별력 있게 이걸 가져가야 하느냐 연구를 했죠. 만들고 나면 피드백을 받고 또 고치고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는데 그런 거 하나 하나를 이렇게 픽스 시켜 가는데 다행이었던 거는 총감독께서 거의 한 90%는 저한테 일임을 하여 무난히 영상작업이 할수 있었죠"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았으며 거의 시간에도 못 맞췄을 겁니다. 그리고 막판에 고마웠던 거는 지휘자께서 2주 남겨놓고 곡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준 게 큰 도움이 됐어요. 그래서 어쩌면 극적인 드라마틱한 그 영상을 만드는 데 저는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어요. 저는 그런 피드백이 좀 필요했거든요. 어떻게 영상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하는... 그게 저한테 사실 큰 도움이 됐어요"라고 언급했다.

-동물캐릭터는 어떻게 창작하셨는지?

"사실 그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걸 어떻게 영상을 끌어가야 될 것인가 다빈치가 꿈 속에서 동물을 만났는데 꿈이라고 하는 걸 어떻게 표현을 할 것인가 그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했죠. 우리는 영상하는 입장에서는 색깔로 표현을 했어요. 무대에 비치는 방마다 그 통로가 다 꿈의 공간이고 색깔을 변화를 줘서 1장 2장 3장 4장 등 공연이 흘러가는구나라는 거를 아이들한테 인지를 시켜야 되겠다라고 구상을 했죠"

-중세 시대에 다빈치가 상상하던 그 공간은 어떻게 표현했나요?

"마치 그 중세 시대에 다빈치가 상상하던 그 공간을 현실처럼 만들어야 하는거거든요.
일단은 그 누구도 2차원으로 동화책에서 나오지도 않은 거를 가져다가 작가님이 만든 그 대본을 가지고 만드는 거거든요. 그 공간을 없는 걸 만드는 거예요. 근데 그 공간이 일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는 흥미로워야 되거든요. 뭔가 칼라풀하고 흥미로워야 돼요. 근데 하나를 만들어 놨는데 계속 같은 거를 영상으로 보여주면 지루한 거죠. 때문에 영상에 다양한 변화를 줘서 어린이들이 영상에 몰입하도록 했죠"

-다빈치라는 인물의 천재성과 주체성의 표현도 어려웠을 것 같은데?

"'판타스틱 애니멀즈' 공연이 이게 어차피 교육적이어야 되기 때문에 적어도 인체 비례도와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만큼은 다빈치 거다라는 걸 아이들한테 좀 심어주고 싶었어요. 또 하나는 건축, 비행기, 다리, 못, 토목 등 하나하나까지 다빈치가 연구한 그런 과정을 보여주면서 아이들한테 상상력과 창의력과 그런 부단한 성실함이 천재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것을 그 장별로 다빈치의 작품을 공간 속에 전시를 했어요. 그걸 통해서 다빈치는 그렇게 많은 노력을 했구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겁니다"

=가족을 위한 영상음악극의 영상표현을 위한 준비과정은 어땠나요?

"저는 누가 이 곡을 작곡했고 어떤 느낌으로 했는지 최대한 알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그 키워드를 발체해서 그거에 맞는 그 영상의 어떤 효과를 나중에 또 주려고 사실은 노력을 많이 했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영상 만드는 것과 '판타스틱 애니멀즈'를 보면 음악곡에 맞춰서 그 영상을 맞춘다는 작업이 굉장히 어려운데 이거는 그 누구도 쉽지 않았을 거다라고 생각을 해요"

"한우리오페라예술단만의 고유한 캐릭터 영상 제작에 자부심"

"우리 공연들을 많이 보셨겠지만 저도 나름 공연을 많이 본 사람인데 제가 한 것만큼 그래도 나름의 이렇게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영상을 만들기는 쉽지가 않다. 저작권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한우리오페라예술단만의 정말 고유한 캐릭터 영상을 어떤 공간 즉 가상 공간을 만들었다라는 거에 대해서는 저는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요"

-공연마다 이 영상을 따로 제작하나요. 아니면 한 번 썼던 영상을 계속 복합적으로 쓰는 겁니까?

"계속적으로 쓸 수가 있는 있죠. 그러나 공연은 발전돼 가는데 영상이 똑같이 나오면 그건 좀 달라야 되지 않을까요. 다른 버전이 되면 당연히 영상도 달라야죠"

-가상현실은 구현은 어떻게?

"원래 가상 공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냐하면 이게 사실은 가상 공간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은 메타버스예요. 사실 만든 게 그 안에서는 대화도 되고 채팅도 되고 다 되는 거예요. 그래서 향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지휘자와의 대화'등에 공연 전에 아이들이 들어와 소통을 할 수 있어요. 가상 공간 안에 들어와서 곡을 쓴다든가 하는 것도 가능하죠"

또 "어떻게 보면 메타버스가 끼어들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하지만 가상 공간을 잘 활용하며 어떨까 하는 숙제가 있고 쉬는 시간이나 공연 중에 이벤트 식으로 하는 방법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최 대표는 스스로에게 과제를 던졌다.

■최신호 영상미디어제작자

(주)비코닉스 사업총괄/대표
전 KTDS 경영기획/상무
전 KT(연구개발본부) 시스템개발 부장
전 삼성전자(반도체연구소) 메모리설계 전임

[경력사항]
2023년 ‘판타스틱 애니멀즈’ 무대 연출 및 프로젝션 맵핑 서비스 기술 지원(건국대 새천년관. 평촌아트홀)
2023년 증강현실연극 ‘귀신잡는 햇병아리’ 무대 연출 및 프로젝션 맵핑, AR 연극 체험 서비스 기술 지원
2023년 VR 가상현실 SF연극 ‘코인세탁소’ VR 연극 체험 서비스 기술 지원
2023년 VR 실감전시 장효경 작가 개인전 ‘냉천 뉴타운 환타시아빌’ VR 전시 서비스 기술 지원
2023년 SM(Schema Art Musuem) Smash#2 무대 연출 및프로젝션 맵핑 서비스 기술 지원
2022년 SM(Schema Art Musuem) Smash#2 무대 연출 및프로젝션 맵핑 서비스 기술 지원

/장재진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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