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 드림팀] "2024년에도 어린이 상상력 더 크게 키운다"

창작 영상음악극 '판타스틱 애니멀즈' 업그레이드...새 버전 준비 뜨겁다
김흥완 총감독·김주현 지휘자·이규화 성우· 최신호 영상전문가·윤숙희 작곡가 다시 뭉쳐

휴먼뉴스 승인 2024.01.28 22:33 | 최종 수정 2024.01.29 05:18 의견 0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의 가족을 위한 영상음악극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를 2024년에 업데이트하여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주역들. 오른쪽부터 김주현 음악감독(지휘자), 이규화 나레이터(성우), 김흥완 총감독(한우리오페라예술단 단장), 최신호 영상미디어 제작자(비코닉스 대표). 윤숙희 작곡자는 감기로 인해 이날 인터뷰에 참석 못했다. /사진 휴먼뉴스

오페라 대중화의 선구자 김흥완 한우리오페라예술단 단장, 전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 김주현 지휘자, 인기 외화드라마 X파일 주인공 멀더의 목소리 이규화 성우, VR 가상현실 등 영상미디어 전문가 최신호 비코닉스 대표, 윤숙희 작곡자가 새 버전 ‘2024년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를 위해 또 한번 뭉쳤다.

이들은 작년 두 차례 가진 공연에서 대성공을 거둔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의 2024년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손을 힘차게 잡은 것.

한우리오페라예술단(1993년 창단)이 지난해 10월(평촌아트홀)과 11월(건국대 새천년관) 두차례 무대에 올린 ‘판타스틱 애니멀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쓴 메모를 번안, 각색하여 새롭게 탄생시킨 창작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영상음악극'이다.

두 차례의 공연에서 관객들로부터 기획, 창작력, 아이디어, 공연 등이 아주 좋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캐릭터화된 상상의 동물들이 성악 및 오케스트라와 함께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헨델의 사라방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등 클래식 음악을 재작곡하여 연주하고 나레이션, 아리아, 앙상블, 발레 등 다양한 예술로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은 2024년에는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를 업그레이드하여 최소 5회 이상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타스틱 애니멀즈'는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이 독자적으로 기획하고 창작한 특유의 대표적인 컨텐츠이다. 공연에는 로만짜오케스트라 25명의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이를 위해 '다빈치 판타스틱 애니멀즈' 드림팀은 2024년 한해 더욱 새로워진 '판타스틱 애니멀스' 시리즈를 무대에 올릴 준비로 가슴이 벅차다.

지난 24일 오후 휴먼뉴스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우리오페라예술단 사무실을 찾아 '판타스틱 애니멀즈'에 생명과 혼을 불어 넣는 5명의 주역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흥완 "다빈치의 메모에서 아이디어...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우는 무대 창작"

이날 김흥완 총감독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쓴 메모 중에 '판타스틱 애니멀즈'라고 상상의 동물 23마리가 있는데 이를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보고 이해하고 상상력을 키워주면 좋겠다해서 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상의 동물 23마리 중 처음에는 5마리 정도를 선택하여 음악극으로 만들자고 해서 만들었다. 애초에는 다빈치의 고향인 이탈리아에서 작곡된 공연이 있었다. 그것이 정식으로 소개되지는 않았고 유튜브에 조그맣게 나와 있는데 보니까 음악이 현대 음악이더라. 그래서 현대 음악 대신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명곡들을 기반으로 해서 음악을 재창작해야겠다라고 해서 만들게 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 프로젝트를 오페라 콘서트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김주현 "다빈치의 상상력을 어린이들한테 부각하는 공연...보다 업그레이드 될 것"

김주현 음악감독은 "판타스틱 애니멀즈는 음악극의 구성이 곡 사이마다 나레이션만을 둔채 극적인 연결성을 도모할수는 없다. 그렇기에 연결성의 어려움을 작곡자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풀어냈다라고 본다. 재창작되어 삽입된 기존 명곡들, 고전곡들의 원래 길이는 훨씬 길다. 그럼에도 그것들을 공연의 각 가수가 노래할 수 있는 가창 공간의 길이에 맞게 잘줄이고 원래의 곡상을 아주 잘 드러냈다. 이러한 작곡가의 압축과 선택능력에 나는 깊은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음악극인 '판타스틱 애니멀즈'의 핵심인 유명 클래식 재창작과 편곡은 윤숙희 작곡자가 맡았다.

음악감독을 맡은 김주현 지휘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피아노 전공)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스카라 주립아카데미 오페라 지휘과 졸업했다. 그는 로마 국립 오페라극장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등 1993년부터 2019년까지 지휘자로 해외할동을 했다. 그는 귀국후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2009-2011)과 창원시립예술단 예술감독(2015-2016)을 지냈다.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 지휘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오페라 지휘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김주현 음악감독은 "다빈치는 중세의 역사 공간, 현실 공간을 훌쩍 뛰어 넘어 항상 상상하는 사람이거든요. 다빈치의 상상력을 어린이들한테 부각하는 공연으로 조금 더 보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규화 "다빈치 역할하는 나레이터로서 어린이의 꿈을 키우는 한마당 역할"

나레이터를 담당한 이규화 성우는 "나레이터로서 다빈치 역할을 하면서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상상력과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그런 한마당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다"면서 '판타스틱 애니멀즈'에 참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규화 성우는 1955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KBS 성우 17기 출신이다. X파일 주인공인 폭스 멀더 목소리로 유명하다. 1988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최신호 "중세 시대에 다빈치가 상상하던 그 공간을 현실처럼"

'판타스틱 애니멀즈'에서 영상미디어를 담당한 최신호 (주)비코닉스대표는 영상제작에 대해 "중세 시대에 다빈치가 상상하던 그 공간을 현실처럼 만들어야 했다. 그 공간은 없는 걸 만드는 거다. 일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는 흥미로워야 되고 칼라풀하고 흥미로워야 한다. 지루하지 않게 영상에 변화를 주어서 끌어가야 하는데 그런게 좀 힘들었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다빈치가 꿈 속에서 동물을 만났는데 꿈이라고 하는 걸 어떻게 표현을 할 것인가 이제 그런 부분들을 이제 좀 많이 고민스러웠지만 우리는 영상하는 입장에서는 색깔로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제작자 최신호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증강현실, VR 실감전시, 미디어아트 전문가이다. 2023년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의 두 차례 공연의 영상을 맡아 어린이 관객들에게 화려하고 환상적인 영상 배경을 선사했다.

김흥완 단장은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는 다빈치가 꿈꿨던 휴머니즘 세계를 구현하는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의 대표적인 창작 음악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최소 5회 공연을 기본으로 하고, 앞으로 우리 목표는 20회 이상 공연을 추진하는 것이다"면서 "어린이에게 상상력 키우는 영상음악극인 '판타스틱 애니멀즈'는 올해 제2탄 3탄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024년 '다빈치 판타스틱 애니멀즈' 드림팀과의 합동인터뷰와는 별도로 드림팀 5명의 각각의 개별 인터뷰는 아래 순서대로 휴먼뉴스에 게재된다.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 드림팀 개별 인터뷰 순서]

(1) 김흥완 총감독(한우리오페라예술단장)
(2) 김주현 음악감독(지휘자)
(3) 이규화 나레이터(성우)
(4) 최신호 영상제작자(비코닉스대표)
(5) 윤숙희 작곡가(이화여대, 한양대, 추계예대, 선화예고 등 다수의 대학과 예고에서 강사 역임)

/장재진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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