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장애인복지 유공 18명 정부포상· 3명 정부시상

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 명 초청 18일 기념식 개최

휴먼뉴스 승인 2024.04.18 12:34 의견 0

4월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8일 1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18일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 장애인의 날 함께 해요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장애인복지 유공 18명에 정부포상을 3명에 정부시상을 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 명 초청됐다.

올해 슬로건은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로 정해졌으며, 정부의 국정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와 맞춤형 지원으로 장애인의 평등한 삶을 실현하려는 정부 지향을 장애인, 국민과 공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념식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장애인복지 유공자, 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진행되었으며, 기념동영상 상영,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정부포상 및 정부시상 등이 이루어졌다.

기념식은 ▲기념 동영상 상영 ▲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장애인근로자 대표 4명) ▲정부포상 및 정부시상 ▲축사(국무총리) ▲기념공연(농인문화예술팀 ‘핸드스피크’)순으로 진행됐다.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은 박효정(시각장애, 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 시각장애인안마사)씨, 강인용(발달장애, I got everything 강동구청점 카페 바리스타)씨, 성정희(지체장애, 서대문구청 복지서비스지원요원)씨, 박광찬(청각장애,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행정도우미)씨가 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4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6명 등 총 18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정부시상은 올해의 장애인상 3명에게 수여됐다.

▶국민훈장 모란장
고선순(여, 67세)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중앙회장은 중증의 중복장애(시각·청각·지적장애)를 가진 자녀의 부모로, 중증장애인 중심의 낮활동 지원, 가족캠프 등을 10년간 운영하고 전국 최초 365쉼터 설치, 긴급돌봄제도 도입 등 장애부모 어려움 해소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목련장
조창영(남, 67세, 지체장애)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는 36년간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법 제·개정과 제도 개선을 주도했고, 장애인 인권변호사로서 장애인 인권을 대변하는 장애인단체 설립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석류장
이이헌(남, 76세) (사)부산광역시정신건강복지협회 회장은 27년간 정신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 및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에 기여했고,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전 유형의 장애복지증진에 기여했다.

국민포장은 안미자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처장, 윤경열 사회복지법인 행복원 대표이사, 김영식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박성열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회장이 수상했다.

김금자 송죽원 원장이 대통령 표창을, 김지욱 동두천시 장애인 주간·단기보호센터 시설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대표로 수상했다.

정부시상인 올해의 장애인상은 1996년 9월 우리나라가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1997년부터 장애인인권 향상 등 장애인복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장애인에게 시상되며, 2024년 제28회 올해의 장애인상은 3명에게 수여되었다.

김유경(여, 31세, 자폐성장애)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나눔챔버오케스트라 연주자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500회 이상의 공연활동 등을 통해 장애문화예술 발전과 사회적 인식개선에 기여하였다.

박종언(남, 52세, 정신장애) 前 마인드포스트 편집국장은 정신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였고 2003년 장애인과 가족, 의료인, 교수 등과의 인터뷰 기사를 엮은 서적을 출판하여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인식개선에 기여하였다.

황재연(남, 62세, 지체장애)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협회장은 서울시 장애인 통(通) 거버넌스 의장을 역임하며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 건의를 활발하게 진행하여 서울시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하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정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없는‘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국정목표로 삼고 있다”라며,“올해부터는 장애인 권리를 더 넓게 보장하고, 돌봄부담은 덜어내는 다양한 정책들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대한민국이 보다 성숙한 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장애가‘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며, “264만 장애인 여러분의 삶을 더 두텁고 촘촘하게 보듬어, 한분 한분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농인 문화예술팀인 ‘핸드스피크’의 수어 공연(‘This is me(영화 위대한 쇼맨 ost)’,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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