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제고 위한 ‘고향올래’ 사업 공모

행안부, 5월 16일까지 고향올래 추진 지자체 공모, 총 200억 규모 사업 추진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 은퇴자마을 총 5개 유형

휴먼뉴스 승인 2024.04.15 10:37 의견 0
행안부는 5월 16일까지 고향올래 추진 지자체를 공모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공모를 3월 28일(목)부터 5월 16일(목)까지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고향올래’는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정책환경을 반영하여,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23년부터 기획되어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4년 고향올래 사업은 총 2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지방비 50% 포함), 개소당 최대 10억원(특교세 기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효과적인 사업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workation) ▲은퇴자마을 총 5개로 추진된다.

▶두 지역 살이
강원 정선시는 마을 내 유휴공간인 빈집을 활용해 문화예술인 대상 거주 및 창작공간을 조성하고, 마을미술 프로젝트, 지역축제, 재능기부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로컬유학
전북 진안군은 타지역 유학생 및 그 가족을 위한 주거시설을 조성하고, 아토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생태교육 등을 제공해 통폐합 위기의 학교를 살리고, 침체된 농촌지역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로컬벤처
경북 청도시는 타지역 청년을 유입하기 위해 주거시설(청년도약하우스), 창업공간 등으로 구성된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여 청년의 문화·창업·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워케이션
전남 곡성군은 심청한옥마을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업무 집중형 공유오피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마을로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은퇴자마을
제주시는 마을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은퇴자 체류 거점시설(동백스테이)를 조성하고, 제주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귀농귀촌, 지역탐방, 웰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세부 유형을 복수로 연계하거나 다른 공모사업 등과 연계하는 경우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로컬유학+로컬벤처+은퇴자마을 3개 유형을 전부 또는 일부 연계한 복합시설 마련 등이다.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나, 사업 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인구의 지역 분산을 위한 것임을 감안해, 수도권은 행안부장관이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 관심 지역에 포함된 지자체만 허용된다.

행정안전부는 5월 16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6월 중으로 최종 지자체를 확정한 후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해당 사업이 익숙치 않은 지자체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모계획과 함께 사업절차별 조치사항에 대한 세부 시행 지침을 마련하여 배포하였다.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약 150여 명의 사업 담당자가 참여한 현장설명회(2.22.)를 개최하는 등 지자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2023년 고향올래 사업은 접수된 총 52곳을 대상으로 실무검토,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21곳을 선정하여 250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한 바 있고, 올해부터 해당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향후계획은 5월 16일까지 공모신청을 받고 5~6월에 심사를 거쳐 6월 최종선정후 사업추진은 하반기부터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고향올래 사업이 생활인구 유입의 마중물이 되어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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